‘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두 번째 월드컵서 3위
‘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두 번째 월드컵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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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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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올 시즌 두 번째로 나선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임스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여자 2차 리드 월드컵 결승에서 완등에 실패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3개월가량의 부상 공백을 털어내고 지난달 1차 리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김자인은 이달 초 열린 월드게임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차례 연속 시상대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9일 열린 대회 예선에서 김자인은 첫 번째 루트를 완등해 공동 1위에 오르더니 두 번째 루트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하며 27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이튿날 준결승에서는 최종 8명 가운데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준결승 성적의 역순인 세 번째로 등반에 나선 김자인은 20m가량의 긴 루트에서 초반에 시간을 많이 썼다.

 김자인은 53번 홀드부터는 등반에 속도를 내는 듯했나 57번 홀드를 잡았을 때 결국 타임 아웃 판정을 받아 등반을 멈춰야 했다.

 1차 리드 월드컵에서 김자인에 밀려 2위를 차지했던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 2위는 모모카 오다(일본)가 차지했다.

 김자인은 마르코비치에 이어 2013시즌 월드컵 리드 랭킹 2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동메달로 세계 랭킹에서는 선두 지위를 지켜냈다.

 김자인은 시상식이 끝나고서 “이번 대회 암벽이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과 달라서 부담되기도 했다”며 “타임 아웃돼서 더 오르지 못한 게 아쉽지만 즐겁게 등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자인은 12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다 9월 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김자인, 시즌 두 번째 리드 월드컵에서 동메달
김자인, 시즌 두 번째 리드 월드컵에서 동메달
(서울=연합뉴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임스트에서 끝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여자 2차 리드 월드컵 결승에서 완등에 실패하며 아쉽게 3위에 올랐다. 20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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