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약 300㎾h 절약 효과…에너지절약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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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와 보조를 같이해 ‘에너지 절약’에 나서면서 솔선해서 자체 운영 중인 청사 내 전광판과 양덕동 삼각지공원 내 전광판 2곳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가 최악의 전력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주 3일간(월, 화, 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절전대책을 주문하기에 앞서 자체적으로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던 전광판은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간은 전력수급 피크타임(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안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근무시간에 공공기관의 냉방기 및 공조기 가동 전면 금지 ▲실내조명은 원칙적으로 소등, 불가피한 경우(계단, 지하 등)에만 사용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전원 차단 등 자율단전 ▲승강기 사용 최소화하고 가급적 계단 사용하기 ▲500kW 이상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공공기관은 오후 2∼6시에 비상발전기 최대 가동 등 전기절약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전광판 관리부서 황진용 공보관은 “이번 주 초 3일간 여름철 전력수급 최대 위기가 예상된다”면서 “우리 부서가 관리하고 있는 2곳의 전광판 중단으로 하루 대략 300㎾h 절약효과가 있으므로 한시적으로 운영해 보고 전력수급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의적절하게 운영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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