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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등보통학교 재학시절 교내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펼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박용규 선생이 별세했다. 박용규 애국지사는 21일 오후 2시 30분 밀양 세종병원에서 향년 99세로 생을 마감했다.
창원시 마산 출신인 박용규 애국지사는 1932년 진주고등보통학교 재학 당시 교내 비밀결사대를 조직, 동맹휴학을 주도하고 반일격문을 진주읍내에 살포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박용규 애국지사는 이러한 공훈을 인정받아 1996년 광복절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은 바 있다.
한편 박용규 애국지사의 발인은 23일 예정이며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다. 빈소는 밀양 세종병원 장례식장(055-353-10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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