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LG전자-한국산업단지公 건립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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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내 기능을 상실해 방치되고 있던 동남공단 전시장이 그 역할을 바꿔 ‘LG 연구복합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창원시는 그동안 미래의 먹거리사업과 지역 일자리창출 등에 기여하기 위해 동남공단 전시장을 ‘R&D센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이 부지에 LG전자(주) ‘연구복합단지’를 유치함으로써 그 결실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완수 창원시장, 노환용 LG전자(주) 사장, 황석주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전서훈 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 언론인,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투자협약서에 따라 창원시는 LG전자(주)가 창원국가산단 내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노력하고, LG전자(주)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R&D센터와 기숙사를 건립해 창원국가산단 소재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과 지역인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소관 관리청으로서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와 기업의 투자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LG 연구복합단지’는 연구, 개발, 시험실이 들어 서는 ‘R&D센터’와 연구원 숙소, 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연구인력은 약 1000여명이 상주할 규모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남공단 전시장’은 지금으로부터 만 40년 전인 1973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과 함께 같은 해 11월 한국기계공업단지로 착공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제대로 모습을 갖출 무렵이던 1982년 기업체 생산제품을 홍보하고 근로자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단지 중간지점에 들어서 30년 가까이 널리 활용되어 오다가 시설이 노후돼 그 기능을 상실한 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에서 전시장 기능 용도를 폐지하고 한국자산공사에 의뢰해 몇 차례 매각절차를 거쳤으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처분이 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방치돼 오고 있었다.
기업사랑도시 주창자인 박완수 창원시장은 “3년 전 통합으로 경제발전의 3대축인 국가산단과 자유무역지역 그리고 경제자유구역을 모두 보유한 창원시가 연구인력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R&D센터’ 유치 프로젝트까지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둠으로써 ‘기업투자 최다도시’ 등극과 함께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우뚝 자리매김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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