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입 발전방안 발표…문·이과 구분 폐지 검토
정부가 오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를 독립필수과목으로 반영한다. 또 2017학년도 수능부터 문과와 이과의 구분을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하고 2015~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영역의 A/B형 구분을 폐지하기로 했다.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다분화 돼 있는 수능 유형을 간소화 해 혼란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부터는 다른 사회과목은 사회탐구 영역으로 한데 묶고 한국사만 독립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중요성을 높였다.
이 발전방안에 따르면 어떤 경우든 한국사는 2017학년도부터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 그러나 교과 중심의 문제를 출제하도록 해 학생들의 수험부담을 최소화 했다.
특히 2015학년도부터는 학생부에 한국사 성적 반영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즉 수시 모집에서 수능성적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학생부의 한국사 성적 반영할 것을 권장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2017학년도 수능에서 문과·이과 구분을 일부분 또는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도 내놨다.
교육부 방안대로 문·이과 구분이 전면 폐지되고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 모든 수능 응시자들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한국사 6과목을 같은 문제 유형으로 치르게 된다.
또 현재 고등학교 1~2학년이 치르게 되는 2015~2016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은 2014학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A/B형 수준별 체제를 유지한다. 다만 영어의 경우 A/B형 구분을 없애고 단일화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부 전형에 대해서는 현행 석차 9등급제(상대평가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내년 고1 부터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를 적용하지만, 대입 반영은 2019학년도까지 유예한다. 특목고·자사고생들이 성취평가제로 지금보다 내신에서 유리해질 가능성은 없어졌다.
이와 함께 수능전형 위주의 대입을 다소 완화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은 당초 2차례 원서를 받던 것에서 9월 초 1차례 원서를 받도록 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반영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같은 학과를 다른 군으로 나눠 분할모집하는 것은 금지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이외에도 현행 11월 첫째 주에 시행되는 수능 시험일을 내년에는 11월 둘째 주로 늦추고 2017학년도 이후부터는 11월 마지막 주 또는 12월 첫주로 한달여 늦추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대학별 면접고사와 적성고사 폐지를 권장해 대입 전형을 수능·학생부·논술 등 3가지로 간소화 하는 방안도 내놨다.
곽동민기자·일부연합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다분화 돼 있는 수능 유형을 간소화 해 혼란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부터는 다른 사회과목은 사회탐구 영역으로 한데 묶고 한국사만 독립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중요성을 높였다.
이 발전방안에 따르면 어떤 경우든 한국사는 2017학년도부터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 그러나 교과 중심의 문제를 출제하도록 해 학생들의 수험부담을 최소화 했다.
특히 2015학년도부터는 학생부에 한국사 성적 반영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즉 수시 모집에서 수능성적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학생부의 한국사 성적 반영할 것을 권장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2017학년도 수능에서 문과·이과 구분을 일부분 또는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도 내놨다.
교육부 방안대로 문·이과 구분이 전면 폐지되고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 모든 수능 응시자들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한국사 6과목을 같은 문제 유형으로 치르게 된다.
또 현재 고등학교 1~2학년이 치르게 되는 2015~2016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은 2014학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A/B형 수준별 체제를 유지한다. 다만 영어의 경우 A/B형 구분을 없애고 단일화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부 전형에 대해서는 현행 석차 9등급제(상대평가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내년 고1 부터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를 적용하지만, 대입 반영은 2019학년도까지 유예한다. 특목고·자사고생들이 성취평가제로 지금보다 내신에서 유리해질 가능성은 없어졌다.
이와 함께 수능전형 위주의 대입을 다소 완화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은 당초 2차례 원서를 받던 것에서 9월 초 1차례 원서를 받도록 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반영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같은 학과를 다른 군으로 나눠 분할모집하는 것은 금지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이외에도 현행 11월 첫째 주에 시행되는 수능 시험일을 내년에는 11월 둘째 주로 늦추고 2017학년도 이후부터는 11월 마지막 주 또는 12월 첫주로 한달여 늦추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대학별 면접고사와 적성고사 폐지를 권장해 대입 전형을 수능·학생부·논술 등 3가지로 간소화 하는 방안도 내놨다.
곽동민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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