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년제 대학 1인당 장학금 44% 늘어
도내 4년제 대학 1인당 장학금 44% 늘어
  • 곽동민
  • 승인 2013.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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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영향…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감소
지난해 도내 9개 4년제 대학 재학생의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05만원으로 전년보다 90만8000원(44.3%) 늘었다. 이는 1조750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이 신설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9일 전국 4년제 대학의 주요 공시정보를 대학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개했다. 이 사이트에 공시된 도내 4년제 대학 재학생 1인당 장학금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재학생 1일당 평균 장학금은 205만원으로 2011년 114만2000원보다 크게 늘었다.

대학별로는 부산장신대학교가 286만9000원으로 장학금이 가장 많았으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226만8000원, 한국국제대학교 220만4000원, 경남대학교 213만1000원, 인제대 200만7000원, 영산대학교 181만3000원, 경상대학교 179만원, 창원대학교 175만7000원, 진주교육대학교 160만8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 포함)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13만4000원으로 전년도 148만5000원에 비해 30.5%(64만9000원) 올랐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장학금이 2011년 141만8000원에서 208만9000원으로 32.2%늘어 수도권 대학 증가율 27.9%보다 4.3%포인트 높았다.

도내에서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 포함) 재학생 1인당 장학금 평균인 213만4000원보다 장학금이 많은 대학은 부산장신대, 경남과기대, 한국국제대 3곳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도내 대학생은 2012년 2학기 1만9602명에서 6448명 감소한 1만3154명으로 32.9% 줄어들었다. 재학생 수 대비 이용자 수인 이용률 역시 2012년 2학기 14%에서 2013년 1학기 12.6%로 1.4%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학자금 대출 이용률이 15.3%로 전년보다 소폭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에서는 학자금 대출 이자율이 3.9%에서 2.9%로 떨어져 대출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학자금 대출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했지만 경남지역은 양상이 조금 다른 것 같다”며 “경남지역의 경우 조선산업 침체와 함께 찾아온 제조업계 경기악화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대출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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