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외벽에 계절의 전령사(傳令使) ‘부산문화글판’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시민들에게 다가섰다.
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부산문화글판 가을 편’ 시민 공모를 통해 총 703작품(발췌 64.9%, 창작 35.1%)을 접수한 가운데 가을 편 당선작 1작품, 가작 20작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게시되는 가을 편 당선작은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라는 소절로 작자미상의 강정환(부산 동래구)씨 응모작이다.
문안 당선자인 강정환씨는 “버스를 타고 시청 앞을 지나칠 때마다 참 좋고 아름다운 문화글판이 있어 희망을 얻고 내가 가야하는 인생의 이정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면서 “같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인생, 후회없이 알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아름다운 인생의 가을 앞에서 모두가 큰 기쁨의 수확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응모하게 됐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 부산시, 부산문화글판 가을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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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사 외벽 게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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