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덕포리 관광호텔 부지 투기 논란
통영 덕포리 관광호텔 부지 투기 논란
  • 허평세
  • 승인 2013.09.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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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만에 터파기 굴착작업 중단 방치
산에 지으려던 관광호텔 공사가 중단돼 주민피해는 물론 투기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은 통영시 광도면 덕포리 268-1 일대로, 지난 2009년 11월께 J씨가 1만1379㎡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 83실 규모의 통영관광호텔을 건립키로하고 승인을 얻어 지난해 3월 공사에 착수, 부지 평탄 작업 과정에서 토석을 채취하며 굴착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불과 수개월 만에 기초 터파기 굴착 작업을 중단, 방치돼 차량들의 운전에 위험을 안겨주고 비가 오면 토사가 청정해역으로 유입되는가 하면 겨울엔 산사태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또 안전사각지대로 변모해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량 청소년들의 은신처로 활용될 소지마저 다분하다.

주민들은 “부동산 업자가 호텔 건립을 핑계로 토석만 채취해 다른 업자에게 팔아먹고 장기간 방치후 땅 값이 오르면 다른 사람에게 넘길 요량으로 당초부터 건축행위 자체는 계획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땅투기의혹까지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법상 건축 승인후 4년 이내에 착공하고 착공후 7년 이내 준공 기일로 정해야 한다”며 “현재로썬 착공이 된 상태여서 허가 취소가 불가능해 아무런 규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들어선 이같은 연장기한의 법상 맹점을 보완키위해 정부가 유예기간을 단축한 바 있으나 2010년 허가가 발생한 부분은 제외시켜 어쩔 수 없이 소유자를 독촉한 끝에 곧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호텔 터 방치
관광호텔 터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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