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의 ‘가을DNA’를 살려준 공룡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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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민
  • 승인 2013.09.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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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반 대량실점…SK에 2연전 스윕패
가을의 강자 SK는 이전과 달랐다. 토요일 역전패의 기운도 무시할 수 없었다.

NC다이노스가 8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주말 맞대결에서 2회 2사후 내준 대량실점과 상대 선발 크리스 세든의 구위의 눌리면서 6-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선발 이성민은 최근 2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팀도 3연패와 신생팀 최고 승률인 0.425 밑으로 내려갔다.

1차전 연장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NC는 페이스가 좋았던 이성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선 이현곤이 선발 3루수로 출장했다.

SK는 NC전 3경기 평균자책점 1.71에 빛나는 크리스 세든이 등판해 연승에 도전했다. 선취점은 SK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먼저 가져갔다.

1회말 조동화가 선두타자 2루타를 뽑아냈다. 정근우가 착실히 주자를 보냈고 최정의 빗맞은 안타로 1-0으로 앞서갔다. 2회말 SK는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NC가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헌납하자 정근우가 3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가 끝이 아니였다.

SK는 최정과 박정권이 흔들리던 이성민의 공을 차례로 담장 뒤로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전광판에 7-0의 스코어를 새겼다. NC 선발 이성민은 초반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힘이 들어간 투구로 밸러스가 불안했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결국 이성민은 1.2이닝 동안 7피안타 볼넷 1개 7실점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NC는 점수가 벌어지자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거 교체했다. 4,5회와 잇따라 주자를 2루까지 보내며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위로 끝났다. 5회말 SK는 바뀐 투수 노성호로부터 한동민이 우측 폴대를 맞는 솔로홈런을 때리며 8-0까지 도망갔다.

7회말 NC는 힘이 떨어진 세든을 괴롭혔다. 볼넷과 이현곤의 안타를 묶어 2사 1,3루 기회를 얻어냈고 포수 허준이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1점을 만회했다.

NC는 최재원이 2루주자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로 2-8를 만들었고 8,9회 4득점을 올리면서 끈끈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NC는 7회말 추가점과 초반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2회 투 아웃부터 등판한 이민호는 4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불붙은 SK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황덕균은 1군 무대 처음으로 등판했고 강진성도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NC는 월요일 휴식을 가진 뒤 홈에서 롯데와 한화를 상대로 4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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