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대형 현안사업 국비예산 '빨간불'
창원시 대형 현안사업 국비예산 '빨간불'
  • 이은수
  • 승인 201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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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야구장·해양신도시 건설 등 제대로 반영 안돼
정부의 내년 예산안 확정을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추진하는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현재 창원시가 추진하는 새 프로야구장 건립, 해양신도시 건설, 창원국가산단 조성 40주년 관련 기념사업 등 대형 투자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고지원이 2014년도 중앙부처 예산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2016년까지 17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새 프로야구장 건립을 위해 창원시가 요청한 250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창원시는 야구장 규모를 축소해 안전행정부에 세번째 투융자 심사를 요청해 놓았다.

2018년까지 4492억원이 투입되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을 위해 요청한 50억원도 해양수산부 예산에 포함되지 못했다.

내년 창원국가산업단지 4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산업사박물관 건립(총사업비 460억원)을 위해 요청한 50억원, 기업 명예의 전당 건립(총 사업비 50억원)에 필요한 24억원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밖에 창원컨벤션센터 증축(총사업비 490억원) 50억원, 단감테마공원 조성(총사업비 103억원) 30억원도 현재까지 내년 예산안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마산로봇랜드 사업 역시 77억원의 국고지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주말인 지난 7일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5명을 초청해 현안사업 설명을 한 후 빠진 예산안들이 향후 심의과정에서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창원시는 △창원도시철도 건설 △북부순환도로 개설 △내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워터프론트 조성 △국도 5호선 내서∼칠원간 우회도로 △명동 마리나 방파제 등 시의 주요사업 142건에 대한 국고확보 필요성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내년도 사업추진에 필요한 지역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박완수 시장은 “국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 ‘새야구장 건립’, ‘창원교도소 이전사업’ 등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인 힘을 실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지역구 의원들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타당성 있는 논리개발과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시에 주문했다.

국회의원초청시정간담회
창원시가 지난 7일 오후 6시 시청 제3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안홍준 국회의원이 마산분리와 관련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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