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류현진, 12일 애리조나전서 14승 도전
푹 쉰 류현진, 12일 애리조나전서 14승 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3.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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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미루고 미룬 9월 첫 등판에 나서 14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12일 오전 11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차례나 미뤄진 9월의 첫 등판이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원래 5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팀에 합류한 에딘손 볼케스를 먼저 시험해보겠다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구상에 따라 7일 신시내티전으로 미뤄졌다.

 신시내티 톱타자 추신수(31)와의 두 번째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허리 통증이 찾아오는 바람에 또 한 번 로테이션을 걸렀다.

 지난 경기에서 홈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 부상이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13경기 통산 평균자책점 2.07로 강점을 보이는 홈 구장에 돌아와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상대 선발로 예고된 패트릭 코빈 역시 최근 기세가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다.

 코빈은 올 시즌 류현진과 같은 13승(6패)을 올렸지만 8∼9월 들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치솟아 1승 4패를 올리는 데 그쳤다.

 류현진은 이미 6월 13일 코빈과 맞대결을 벌여 6이닝 3실점으로 선방, 5이닝 4실점한 코빈보다 나은 경기 내용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류현진도 안타 11개를 허용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안심할 수는 없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는 애리조나는 올해 여러 차례 류현진을 괴롭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하고 1승만을 올렸다.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706으로 높은 편이다.

 두 차례 이상 맞붙은 상대 중에서는 애리조나전에서 가장 성적이 나빴다.

 타선에 특출난 선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내셔널리그 홈런 2위(31개), 타점 1위(107개)를 달리는 폴 골드슈미트는 반드시 넘어야 할 천적이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8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 가운데 2루타가 2개라 장타율도 0.750에 이른다.

 3루타 1개를 포함해 8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A.J. 폴락이나 류현진에게 7타수 3안타 2타점을 빼앗은 마틴 프라도 등도 집중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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