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에이스 대결서 이겼다
찰리, 에이스 대결서 이겼다
  • 박성민
  • 승인 2013.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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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첫 10승 달성… 롯데에 3-2 승리
마산벌 에이스 빅뱅은 찰리의 승리로 돌아갔다.

NC다이노스가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2연전 첫 대결에서 찰리 쉬렉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종호, 나성범의 타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최근 3연패와 홈경기 4연패를 동시에 끊어내고 롯데와의 상대전적도 6승 2무 6패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연패를 끊기 위해 에이스 찰리 쉬렉이 나섰고 롯데도 다승 1위 유먼을 내세워 4강행 불씨 되살리기에 올인했다.

롯데는 1회초 찰리를 괴롭히며 득점찬스를 잡았다. 조홍석의 2루타와 후속타자 볼넷을 묶어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찰리가 22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전준우를 땅볼을 유도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초에도 찰리는 선두타자 장성호를 출루시켰다. 투구수가 늘어나고 우려를 샀지만 삼진과 내야 호수비가 나오면서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NC에게 3회말 선취점 기회가 찾아왔다. 권희동의 2루타를 시작으로 상대실책과 볼넷을 합쳐 무사 만루가 됐다.

NC는 타석에 들어선 김종호가 불리한 카운트에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또 빠른타이밍에 나성범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NC는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롯데 유먼도 3회를 제외하고 안정된 피칭으로 NC타자들을 상대했다. 찰리 역시 퀄리티 스타트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NC의 불펜이 가동되자 스코어에 균열이 생겼다. 7회초 정훈이 NC 바뀐 투수 임창민에 솔로홈런을 빼앗으며 1점을 따라 붙었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3-2까지 쫓아왔다.

1점차 박빙에 상황에서 등판한 이민호와 손민한은 각각 롯데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불펜진에 힘을 불어 넣었다. 특히 손민한은 롯데전 첫 세이브를 따냈다.

선발 찰리는 5회까지 투구수 87개에 다달으며 유먼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비 때 마다 삼진과 땅볼을 생산해 내며 이닝이터의 위용을 드러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찰리는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으로 시즌 10승을 홈에서 신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연패를 끊은 모습도 좋았지만 1점차를 지켜낸 불펜과 마무리투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NC에 발목잡힌 롯데는 4강행이 점점 멀어졌다. 11일 양팀은 에릭과 송승준을 예고하고 마산에서 2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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