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의 공연예술은 초절기교의 현란한 무대가 판을 치고 있다. 반면 우리의 멋과 여유가 살아있는 전통예술을 만나기란 심봉사 눈뜨기만큼 어렵다. 마침 13, 14일 양일간 제1회 경남전통예술축제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고 한다. 경남을 대표하는 각 지역의 전통(민속)예술이 한 무대에 올려지는 만큼 기대도 크다. 앞으로도 예산확보가 용이한 유관단체는 자주 판을 주관하고, 문화집단은 자주 판을 벌여 관객들이 자주 판을 찾게 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예술을 함께 일구어 가는 해법이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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