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고개숙인 타선…롯데에 영봉패
NC 고개숙인 타선…롯데에 영봉패
  • 박성민
  • 승인 2013.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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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선발 공략 실패… 에릭 불운 이어져
두개의 안타로 승리를 바라는 건 욕심이다. NC가 타선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NC다이노스가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2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선발 에릭의 에이스급 피칭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1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롯데와의 마산 홈경기를 마감하고 낙동강더비를 사직에서 1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경기 분위기는 1차전과 비슷하게 전개됐다. 에릭과 송승준이 호투를 펼치며 투수전으로 흘렀다.

롯데는 1회초 정훈이 실책을 틈타 루상에 진출하며 손아섭의 기습번트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로 남겼다. 롯데는 1차전 매회 주자를 내보고도 불러들이지 못한 징크스가 2차전도 이어졌다.

3회초에도 롯데는 볼넷과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3루 찬스를 타격 1위 손아섭 앞에 차렸지만 에릭의 노련한 투구에 말리며 땅볼로 물러났다.

NC는 에릭이 4회초에도 5-4-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와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롯데가 먼저 깨뜨렸다. 6회초 손아섭이 풀카운트 접전끝에 안타치고 1루에 나갔다. 곧 4번타자 박종윤이 가운데 담장 살짝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때리고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적시타는 없었지만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잘던지 던 에릭은 6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에릭은 전준우에게 안타를와 도루를 허용하며 내준 2사 2루에서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추가점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상대선발 송승준은 5회까지 NC타선을 노히트로 요리하며 수준급 피칭을 이어갔다.

선취점을 뺏긴 NC는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팀의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격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8회부터 이틀 연속 등판한 손정욱은 자기 몫을 다하고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9회 올라온 김진성도 루상에 주자를 두고 강민호와 박준서를 범타를 처리했다.

NC는 결국 9회말 마무리 김성배 공략에 실패하고 경기를 내줬다.

선발 에릭은 이번에도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성적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에릭은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NC는 12일부터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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