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관련 불법 현수막 철거
밀양 송전탑 관련 불법 현수막 철거
  • 양철우
  • 승인 2013.09.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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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설치 총260여개 대상
밀양시 주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게시되면서 ‘현수막 전쟁’으로 불렸던 765㎸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불법 현수막들이 일제히 철거된다. 송전탑 현수막 단속의 어려움을 틈타 경쟁적으로 게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얌체’ 일반 영업용 불법 현수막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12일 밀양시 따르면 송전탑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밀양시민·사회단체와 반대대책위에서 신촌오거리와 시청 앞 등 시내 5개 동지역 14개소에 불법으로 게시한 현수막은 191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영남병원과 밀양병원, 밀양대공원 입구에는 19개, 삼문동사무소 18개, 밀양도서관 입구에 17개 등이 있다. 또 단속의 어려움을 이용한 아파트 홍보 등 상업광고 불법 현수막 70여 개까지 총 260개 가량의 불법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밀양시는 현수막지정게시대를 47곳에 415면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 불법 현수막들은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로변 벽면이나 가로수 사이, 가드레일 등에 무분별하게 게시되다 보니 가로 환경 및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또 이 불법 현수막의 내용들이 갈등과 반목의 도시 이미지로 각인시키고 있는데다 민심을 양분하는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다.

11일까지 자진철거 계고기간을 거친 밀양시는 12일과 13일에 자진 철거하지 않는 불법 현수막을 강제 철거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반대대책위에서 철거에 동의했다”며 “얌체 상업용 현수막까지 모두 철거함으로써 추석을 맞이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에게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재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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