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원 무시 진주시 “충분히 알려졌다”
진주시가 서울등축제 저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지난 11일 오후 돌연 철거한 가운데 철거이유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등축제 저지 현수막은 지난달 25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FC서울 프로축구 경기를 기점으로 나붙기 시작했다.
또 지난달 31일 열린 진주시민 궐기대회때 절정에 달했다. 현수막은 고속도로 IC, 국도 등 진주시내 진입로와 마을 곳곳에 설치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적게는 100개, 많게는 200개 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현수막은 직능단체뿐만 아니라 출처가 없는 현수막도 내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근 한 정당에서 “불법현수막”이라며 철거를 요구했지만 진주시는 추석때까지 두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시가 일제히 현수막을 철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의회가 서울등축제 저지 추가예산 5억원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겠냐는 관측을 내 놓고 있다. 또 열기가 과열되면서 일부 시민단체와 야권으로부터 ‘차기선거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수막과 피켓 문구에 ‘박원순 시장 규탄’을 내 걸면서 유등축제를 빌미로 여야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곱지않은 시선도 받아왔다.
실제 지난달 31일 진주시는 궐기대회에 이어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연예인축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연예인축구단이 ‘정치적 행사에 뛸 수 없다’며 거부해 문산스포츠파크로 장소를 긴급히 옮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불법현수막이 맞긴 하지만 사안이 지역에서 매우 중요하다 보니 철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돌연 철거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등축제 저지 운동을 시민들이 많이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등축제 저지 현수막은 지난달 25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FC서울 프로축구 경기를 기점으로 나붙기 시작했다.
또 지난달 31일 열린 진주시민 궐기대회때 절정에 달했다. 현수막은 고속도로 IC, 국도 등 진주시내 진입로와 마을 곳곳에 설치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적게는 100개, 많게는 200개 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현수막은 직능단체뿐만 아니라 출처가 없는 현수막도 내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근 한 정당에서 “불법현수막”이라며 철거를 요구했지만 진주시는 추석때까지 두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시가 일제히 현수막을 철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의회가 서울등축제 저지 추가예산 5억원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겠냐는 관측을 내 놓고 있다. 또 열기가 과열되면서 일부 시민단체와 야권으로부터 ‘차기선거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수막과 피켓 문구에 ‘박원순 시장 규탄’을 내 걸면서 유등축제를 빌미로 여야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곱지않은 시선도 받아왔다.
실제 지난달 31일 진주시는 궐기대회에 이어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연예인축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연예인축구단이 ‘정치적 행사에 뛸 수 없다’며 거부해 문산스포츠파크로 장소를 긴급히 옮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불법현수막이 맞긴 하지만 사안이 지역에서 매우 중요하다 보니 철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돌연 철거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등축제 저지 운동을 시민들이 많이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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