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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발자국마다 신나는 바다 이야기[어촌마을에 가다] 창원 진동 고현마을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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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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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 어촌체험마을2
고현 어촌체험마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마을은 청정남해에서 미더덕, 굴, 홍합, 바지락 등 어패류 등을 양식업으로 생산하는 전형적인 어업체험마을이다. 특히 미더덕 생산은 전국 생산량의 70∼80%에 달한다. 안전행정부 지정 정보화마을로 조성되어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산물 판매와 홍보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기념물 제105호 공룡발자국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적하고 평화롭고 인심 좋은 고현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가족간의 사랑과 추억 그리고 특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청정해역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자랑인 고현마을은 148가구 745명이 사는 마을이다. 특히 고현마을은 우리나라에서 미더덕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더덕은 바다에서 나는 더덕이라고 해서 ‘미더덕’이라 불리고, 고혈압에 탁월하고,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항산화, 항암, 간 보호 등에 유익하다.

생긴 것은 울퉁불퉁하지만 씹히는 소리와 함께 입안에 퍼지는 향이 일품이다. 미더덕 요리는 찜이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정도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회무침, 튀김, 부침, 덮밥, 젓갈 등 요리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렸던 2012년 제5회 여성어업인 수산물 요리대회에서는 미더덕덮밥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더덕축제 때에는 이 모든 것을 쉽게 맛 볼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다.

고현마을 또한 여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출어경비 상승, 어장축소 및 자원고갈 등으로 어업여건 악화로 새로운 어업 외 소득원 창출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주5일근무 정착,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관광수요가 변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2008년 어촌체험마을 조성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험과 인식 부족으로 초창기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마을주민들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에 재도전했다. 당시 어촌체험마을 조성을 주도하던 유상원 어촌계장은 체험관광만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체험마을 조성을 본격화했다. 2011년에는 창원시의 협조를 받아 종합안내소 리모델링과 안전휀스를 설치하는 등 체험마을로서 기틀을 잡았다. 그 결과 제6회우수어촌체험마을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종합안내소 진입로를 포장한데 이어 대형 해상콘도도 지난 8월에 준공함으로써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하게 기대되는 마을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고현마을을 찾는 방문 관광객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방문 관광객은 2009년 150명에 불과했으나 2010년 2276명, 2011년 7293명, 2012년 7713명 등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체험시설 이용객수 또한 초기 120명에서 지난해 156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현마을에서 얻는 직·간접체험관광수입은 1억3500여만에 이른다.

이처럼 고현마을에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다양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이 그 비결이다. 하루 전에 미끼를 넣어서 바닷속에 통발을 던져 놓고 체험객이 직접 배를 타면서 건져 올려 해산물을 시식하는 ‘통발체험’, 대형 해상콘도에서 낚시도하고 바다위에서 숙박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바다낚시체험’, 밤에 횃불을 들고 갯벌에 나가 게, 낙지, 고기를 잡는 ‘햇불체험’,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고 생태도 관찰하는 ‘갯벌생태어장체험’ 등이 있다. 편의시설이 갖춰진 숙박시설은 60여명 단체 체험객도 수용이 가능하다. 이같이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 야외학습 등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고현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http://gohyeon.seantour.org/)나 (055)271-8579로 하면된다.

 
고현 어촌체험마을(갯벌 체험)
갯벌 체험.


<고현마을 볼거리·먹거리>

◇공룡발자국 화석
고현어촌체험센터 우측 해변에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은 1990년에 도지정 기념물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파식작용으로 드러난 2100㎡의 지층명에는 조반목 조각류 이구아나룡과에 속하는 두 발 보행 초식성 공룡의 발자국이 400여개가 확인된다. 고현리 공룡발자국 화석에 의하면 공룡들이 군서생활을 알 수 있고 뒷발의 길이와 폭은 각각 35cm, 32cm 정도로 측정되며 공룡발자국의 내부구조가 가장 잘 노출되어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사 자료로 평가된다. 공룡발자국이 산출되는 이곳 지층은 약 1억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전기 때에 생성되었다.

◇마늘 등대와 낙조
고현어촌체험마을에 들어오면 하얀등대와 마을 앞 빨간등대를 볼 수 있는데 황홀한 낙조와 함께 천혜의 비경을 맛 볼 수 있다. 고현마을의 경치는 그 기품과 다감함으로 한 번 찾은 이들의 발걸음을 다시 이끄는데 파도가 잔잔해 매력적인 등대와 함께 바다의 정취에 취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와 촬영하는 곳이다.

◇먹거리
어촌마을 답게 자연산 회와 미더덕 요리가 일품이다. 야채와 버무린 미더덕회, 그릇에 밥과 김을 넣고 미더덕의 속살만 뽑아 올린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미더덕영어조합에서 만들고 특허도 받은 미더덕젓갈은 이곳 고현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다. 염장류이지만 짜지않고 맛 또한 일품이다. 이 밖에도 도다리, 갯가재, 장어, 멸치, 오만둥이, 국화차 등 다양한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고현 어촌체험마을(갯벌체험)
갯벌체험.


<고현마을 체험거리>

◇갯벌체험
썰물로 인하여 드러난 갯벌에서 바지락, 고동, 소라게 등을 직접 잡는 체험으로 어린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체험이기도 하다. 체험가능 시간은 물때에 따라 달라지므로 물때표를 참고하거나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통발낚시체험
하루 전 통발에 미끼를 넣어 바닷속에 던져놓고 체험객이 직접 배를 타고 나가 건져올려 해산물을 시식하는 체험으로 제철 수산물들이 통발 속에 한가득 잡힌다. 운이 좋으면 커다란 문어도 잡을 수 있다.

◇선상낚시
고현어촌 체험마을에서 바지선을 타고 가까운 바다 한가운데 하는 낚시로 싱싱한 자연산 바다고기를 잡을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이다.

◇횃불체험
밤에 바다에 횃불을 들고 나가 불을 바다에 비춰 개가재와 게를 직접 잡는 체험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다.


고현 어촌체험마을
통발낚시 체험.

고현 어촌체험마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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