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년 전 진주대첩 거리에서 재현된다
420년 전 진주대첩 거리에서 재현된다
  • 강민중
  • 승인 201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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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승전가장행렬·9~10일 창작 뮤지컬 공연도
야간가장행렬
 
진주대첩이 예술로 승화돼 거리에 고스란히 재현된다. 또 무대위에는 아름다운 음악과 조명, 배우들의 명연기를 통해 420년 전 진주대첩의 치열한 현장으로 돌아간다. 진주대첩야간가장행렬과 진주대첩을 소재로한 뮤지컬 공연이다

내달 3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개천예술제에서 새롭고 신선한 행사들이 신설돼 10월 축제를 기다리는 지역민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진주예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철수)는 임진왜란 420주년을 맞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승리한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 호국정신을 기리고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진주대첩 야간 승전 가장행렬’를 기획했다.

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이행사는 진주중학교를 출발해 중앙사거리, 이마트사거리를 지나 진주성공북문까지 약 1.5km를 행렬한 후 불꽃놀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동난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열리는데, 1부에는 ‘시민난장’으로 옛 객사 자리에서 펼쳐진 즐거운 시민들의 축제다. 진주대첩 다 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를 주제로 댄스공연, 무용, 무형문화재공연, 타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2부는 ‘거리난장’으로 진주객사에서 홍살문을 지나 역사의 길을 따라 진주성으로 향한다. 3부는 ‘불꽃난장’으로 진주대첩 421주년을 맞아 진정한 주인의식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만드는 대동난장이다. 421명의 진주시민이 타악팀과 함께 진주대첩 대동한마당을 펼치는데 현장에 있는 시민들과 모두 어울어지는 참여형 가장행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주대첩을 예술로 승화한 행사라는 점과 미래를 향한 제시의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외에도 9일과 10일 오후 8시 진주성 공북문 안 특설무대에서는 진주의 역사를 모티브로 국악과 서양음악이 어우러지는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가 펼쳐진다. 역사적으로는 물론 교육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진주만의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에서도 어필 할 수 있는 한국적 색채의 뮤지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진주예총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들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진주대첩 승전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의미와 함께 진주시민들과 참가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단순히 걷는 행렬이 아닌 다양한 퍼포먼스가 있는 참여형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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