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동군 관계자는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원일)가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평사리 청소년 문학대상(소설) 응모작 61편에 대한 심사 결과에서 ‘오뚝이’를 출품한 신은선 양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정기, 정강철 심사위원은 “‘오뚝이’는 청소년기 흔히 겪을 수 있는 성추행이라는 평이한 소재와 가해자가 훗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설정에도 청소년 다운 건강한 정신과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믿음 때문에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화여대 병설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류이슬양이 금상, ‘최고의 가구’를 출품한 청주일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황예지양이 은상을 차지했다.
또 ‘착시현상’을 응모한 대구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남명현양과 ‘검은 양이 집으로 돌아왔다’를 출품한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김은진양이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은 토지문학제가 열리는 다음 달 12일 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리며, 대상은 100만 원, 금상은 70만 원, 은상은 50만 원, 장려상은 15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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