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성의 위용 느낀다
옛 진주성의 위용 느낀다
  • 강민중
  • 승인 201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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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도’ 특별전
진주성도 병풍
진주성도 병풍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내달 1일부터 12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진주성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진주성도 병풍 및 진주지도 6점과 진주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명문 기와 등을 전시한다.

진주는 경상우도의 수부(首府)로서 조선 후기 경상우병마절도사영(慶尙右兵馬節度使營)이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 조선 후기의 진주는 경상우병마절도사가 경상우도의 군사적인 정무를 호령하는 진주성과 진주목사가 고을 행정을 시행하는 진주목으로 공간적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림에 나오는 관청·불우·누각 등에 대해서는 각종 설명 자료와 근현대에 촬영된 유리건판사진 등을 이용해 비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가지의 주제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 주제인 진주성을 모으다에서는 다양한 양식의 진주성도를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인 ‘진주성을 살펴보다’에서는 보물 제1600호인 진주성도 병풍(계명대학교박물관 소장)에 나오는 경상우병마사영·촉석루·진주목 관아·객사·향교 등 중요 건축물을 세밀하게 살펴본다. 그와 함께 건축물이 갖고 있는 내력과 특성을 소개한다. 마지막 주제인‘진주성을 되돌리다’에서는 진주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와 만력(萬曆) 연간 와당 등 발굴 유물과 사진들을 소개하면서 진주성의 미래상을 함께 생각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영남 제일의 고장’ 진주의 자랑인 진주성의 실제 모습을 진주성도를 통해 미뤄 짐작하고, 그 공간에 살았던 진주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동안 경남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경남 도민들이 경남의 민속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전 ‘끈질긴 삶과 신명, 경상남도’도 전시하고 있다. 끈질기고 신명난 경남과 진주의 문화를 특별전을 통해 음미·감상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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