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제' 도시가구 소득의 절반 수준
'농가 경제' 도시가구 소득의 절반 수준
  • 최창민
  • 승인 2013.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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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30년전 벼 10가마, 2012년 35가마 필요
우리나라 농가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도시가구소득의 5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연구소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농가소득은 도시가구 소득의 58% 수준이며, 농업소득의 비중은 줄고 농외소득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0년에는 대학등록금은 쌀 10가마 수준이지만 2012년에는 35가마 수준인 것으로 미뤄 농가 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는 농업의 주생산품인 벼농사는 노동 생산의 효율면에서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농촌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면, 1980년에는 인구 100명 중 42명이 농촌에 거주하고 그 중 28명이 농가 인구였으나, 2010년에는 18명이 농촌에 거주하고 6명이 농가 인구인 것으로 조사돼 농촌인구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30년전에 비해 농촌 인구가 급감하고 여기에다 농가인구도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 30년간 농업경영주 연령별 추이를 보면 ‘30년대생은 급감하고, ’40년대생은 정체되며, ‘50년대생은 증가하고 있어 고령화도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농업경영여건을 살펴보면, 지난 30년간 매년 여의도 면적 17.3배의 농경지가 사라지고 있으며, 30년 전에 비해 단위면적당 인력투입은 절반, 자본투입은 17배로 조사됐다.

아울러 30년간 1인당 쌀 소비량은 절반으로 줄었으나 전체 소비량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도농간 소득비가 37% 하락했는데 농가소득은 1980년 269만3000원에서 2012년 3천110만1000원으로 12배 높아졌으나 도시근로자가구소득은 1980년 280만9000원에서 2012년 5천39만8000원으로 19배 높아졌다.

또한 농업소득의 비중이 줄고 농외소득 비중이 증가 추세로 1980년에는 농업소득이 농가소득의 65%를 차지했으나 2012년에는 농업소득이 농가소득의 29%를 차지해 농가소득이외의 소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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