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율 저조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율 저조
  • 김응삼
  • 승인 201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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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관세분석소만 입주 9%에 그쳐…평균 8.7%
경남 진주혁신도시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입주율이 평균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공공기관의 이전이 보다 빠르게 진척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혁신도시내 이전공공기관 입주율이 극히 저조한 것은 경기침체 등으로 이전기관의 사옥 매각이 지연되면서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지만 이전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사옥 착공을 못하고 있는데다 재원 부족으로 인해 공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돼 중앙정부의 재원 마련책이 절실하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10개 혁신도시로 입주할 115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입주를 마친 곳은 총 10곳으로 입주율이 평균 8.7%에 그쳤다.

가장 입주율이 높은 곳은 대구혁신도시(18%)로 11개 이전기관 중 한국감정원, 중앙신체검사소 등 2개 공공기관이 입주했다. 또 경북혁신도시는 입주율이 16.7%로 12개 이전기관 중 기상통신소, 우정사업 조달사무소 등 2개 기관이 사옥을 옮겼다.

이어 제주혁신도시(12.5%)에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울산혁신도시(11%)에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등 각각 1개 기관이 입주했다.

특히 경남의 경우 진주혁신도시내에 11개 이전기관 중 중앙관세분석소만 입주해 입주율이 9%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전북(8.3%), 부산(7.7%), 전남(6.3%) 등은 입주율이 10%에 못 미쳤고 각각 12개와 11개 공공기관이 옮겨올 강원혁신도시와 충북혁신도시는 지난달 말까지 이전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는 이전기관의 사옥 매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청사 신축 추진현황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청사 준공 이전 2014년 1월), 중소기업진흥공단(2014년 2월), 국방기술품질원(2014년 3월), 한국세라믹기술원(2014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2014년 12월) 등 6개 기관은 내년 이전할 예정으로 있으며,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지난 7월말 청사 부지를 매입, 이전추진계획용역이 추진중이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주택관리공단은 청사 부지 매입중에 있고,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청사를 임차해 사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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