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약제 10% 용량으로 항암효과 물질 개발
기존약제 10% 용량으로 항암효과 물질 개발
  • 곽동민
  • 승인 2013.10.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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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연구팀, 투여용량 줄여 부작용 완화 기대
▲강동우 교수(왼쪽), 강상수 교수
 
 
국내 연구진이 기존 항암제 용량의 10%로 항암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나노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향후 투여용량을 줄여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 BNIT 나노의학연구실 강동우 교수팀과 해부학교실 강상수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 및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MRC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나노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지 온라인판 9월 1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의 항암제를 아미드 공유결합으로 나노물질에 직접적으로 결합하여 약물안정성이 대폭 향상된 나노 구조 물질을 개발했다. 강력한 공유결합으로 인해 나노 항암제가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 혈관 안에서 약물이 나노물질에서 잘 분리되지 않고 암세포의 핵 근처에서만 분리되는 성질을 이용해 암세포에 약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나노 항암물질을 개발한 것.

또 기존에 시판되는 나노 항암제와 비교해서도 항암효과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항암제로 개발될 경우 투여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높은 투여량으로 인한 부작용과 독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우 교수는 “기존 나노항암제는 극미량에서 효과가 확실하지 않아 임상승인이 어려웠지만 연구에 제시된 방법을 이용하면 극미량으로 투여할 수 있기에 임상적인 전망이 밝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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