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수주 대박 터트릴까
대우조선해양, 수주 대박 터트릴까
  • 임명진
  • 승인 201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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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상 LNG 저장고 수주 가능성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LNG(액화천연가스) 저장고’를 건조하게 될 전망이다.

 14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우루과이의 ‘가스 사야고’사가 수도 몬테비데오의 항구 해상에 조성하는 ‘LNG 수입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기를 짓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가스 사야고는 우루과이 국영 석유회사(ANCAP)와 국영 전력회사(UTC)의 합작법인으로, 최근 일본 선사 ‘MOL’ 및 프랑스 에너지기업 ‘GDF 수에즈(Suez)’의 컨소시엄과 LNG-FSRU의 20년 장기 용선 계약을 맺었다.

 이 중 일본 MOL이 대우조선해양과 선박 발주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계약이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LNG-FSRU는 가로 345m, 폭 55m 크기에 26만3천㎥의 LNG 저장용량과, 하루 1천만∼1천500만㎥의 재기화 능력을 갖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 단계까지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9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11월께 몬테비데오 항구로 설비를 옮겨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 설비는 몬테비데오 항구에서 약 4㎞ 떨어진 해상에 정박한 채 수입된 LNG를 저장했다가 다시 가스 상태로 재기화시킨 뒤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LNG-FSRU는 육상에 별도의 저장 공간이나 재기화 설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LNG를 이용할 수 있어 육상 부지 확보의 부담을 덜어주고, 주민들의 거부감도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어 육상 터미널을 대체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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