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품질, 수확기술에 달렸다
과일 품질, 수확기술에 달렸다
  • 임명진
  • 승인 2013.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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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상품 관리 기술지원
도내 주요 과수 농가의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소비자에게 구매욕구를 높이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4일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 든 배와 사과 등 주요 과일이 제값을 받고 출하될 수 있도록 농작물 후기 관리와 출하에 관한 기술지원을 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품의 포장 디자인과 생산자 실명제에 의한 리콜가능 체제 정착 등 시장정보의 신속한 파악을 통한 출하시기 선택은 이제 과일농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최상의 품질 상태로 과일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수확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추석용으로 출하된 조생종 과실에 이어 재배비중이 훨씬 높은 중만생종 과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일 수 있는 수확기 실천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수확을 앞둔 사과는 품질 향상을 위해 과실을 가리거나 통풍을 방해하는 잎, 가지를 유인, 또는 잘라주고, 습기가 많은 포장은 배수로 정비와 함께 제초작업을 실시하여 지온을 높여주어야 한다.

수확이 가까워지면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 나무 아랫부분이나 안쪽에 달린 사과도 햇빛을 골고루 받아 착색이 잘되도록 해 준다.

배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면 과실이 작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없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며, 품질과 저장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

수확은 큰 과실부터 한 나무에서 3~5일 간격으로 2~3회로 나누어 수확해야 하며, 수확 시 과실의 온도가 높을 때 수확하면 호흡량이 많아져 당분 소모가 많고, 빛깔도 나빠질 뿐 아니라 저장력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이슬이 마른 후부터 시작하여 오전 10시 또는 오후 늦게 온도가 낮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비가 온 직후에는 과실이나 봉지에 수분이 많이 흡수되므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3일 지난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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