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귀농하기 좋은 지역 부상
경남, 귀농하기 좋은 지역 부상
  • 최창민
  • 승인 201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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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856가구…전국 3번째
경남이 전국에서 귀농·귀촌하기 좋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경남으로 귀농·귀촌하는 도시민들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지역 중에서도 서부경남지역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경남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가구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인 1만1220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280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남이었으며, 경남에는 1865가구가 귀농해 3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 귀농인구 추이를 보면 2010년 535가구에서 2011년 1760가구, 지난해 1856가구에 이르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귀농가구가 1153가구에 달하는 등 올 연말까지 2200여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내 시·군별로 보면 주로 서부경남에 귀농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이 2011년 157가구, 지난해 171가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08가구를 기록하는 등 최고 귀농률을 보였으며, 올해 연말까지 최소 400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창녕군이 2011년 173가구에서 지난해 208가구로 늘어났고, 올 상반기만 158가구로 늘어나 도내에서 2번째로 높게 귀농가구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번째는 하동군과 거창군이며, 합천군이 그 뒤를 이었다.

도내 중에서도 조용하고 쾌적한 산지나 전답이 많은 서부경남지역에 귀농인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찾아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귀농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시작과 전원생활 등 다양한 삶을 추구하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귀농ㆍ귀촌 활성화 시책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로 귀농ㆍ귀촌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산청의약엑스포 합천의 대장경축제 창녕의 부곡온천 축제 등으로 큰행사가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각 시군 홍보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도시민에게 많이 알려진 이유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도시민들의 귀농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3일간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농인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행사를 계획해 놓고 있다.

각 지자체들도 귀농유치프로그램을 수립하고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귀농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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