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부흥 4대 프로젝트’ 꼭 시행을 기대한다
‘진주부흥 4대 프로젝트’ 꼭 시행을 기대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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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1925년 4월 1일 진주성 북장대 앞에 있던 경남도청이 진주역까지 경전선 철도가 연장되는 날 부산으로 이전한 후 전국 6대 낙후지역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경남도가 진주를 비롯, 서부권 중추도시인 진주시를 부흥시켜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진주부흥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한 것에 크게 환영한다. 도는 ‘경남 미래 50년 전략’의 일환으로 ‘진주부흥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4개 추진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부흥 프로젝트’는 진주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하여 그동안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의 ‘진주부흥 4대 핵심프로젝트’는 초전동 도심 개발계획은 주변 도심화로 농업기술원 부지로 적당하지 않은 일원 40만㎡를 외곽으로 이전, ‘진주의 강남’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그 외도 서부권의 행정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부청사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것과 미래 50년 신성장 산업으로는 항공산업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또한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을 통해 항공산업, 첨단세라믹 소재산업 등 지역 핵심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방침과 김천~의령~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조기시행으로 발전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진주 등 서부경남 낙후개발에 대해선 정부 또는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했지만 실제로 시행된 것은 별로 없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다던 광역개발 등 거창한 계획이 발표될 때 큰 기대를 걸었으나 결과가 없어 분통을 터뜨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사실 진주권은 부산·경남중동부권과 전남의 광양권은 개발이 넘쳐난데 비해 개발독재 시절에 투자외면으로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다.

진주권의 6대 낙후지역 개발은 그간 계획발표와 말만 무성했을 뿐 시행은 실망이었다. 그간 지방선거, 총선, 대선을 막론하고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이 진주권의 낙후개발이 민심 자극제로 이용돼 왔으나 이번만은 말만이 아닌 ‘진주부흥 4대 프로젝트’가 꼭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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