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을 가정집에 배달하다가 피흘리고 있는 정모(85)씨를 구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이병철)에 따르면 연제우체국 집배원 박희택(사진·41)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연제구 연산5동 주택가에 택배 배달을 위해 벨을 눌렀으나 인기척은 있지만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해 집으로 들어가 보니 문 입구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신음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박씨는 119에 신고한 뒤 지혈과 안정을 취하게 했으나 119구급대가 집을 찾지 못하자 골목 밖까지 나가 병원후송을 도왔다.
할아버지는 문을 나오다가 넘어지면서 기둥모서리에 이마가 크게 찢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할아버지의 손녀가 14일 우체국에 “집배원이 아니었으면 큰일이 날 뻔했다. 이름을 모르는 집배원이지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화해 알려졌다.
박희택씨는 “사람은 누구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이병철)에 따르면 연제우체국 집배원 박희택(사진·41)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연제구 연산5동 주택가에 택배 배달을 위해 벨을 눌렀으나 인기척은 있지만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해 집으로 들어가 보니 문 입구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신음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박씨는 119에 신고한 뒤 지혈과 안정을 취하게 했으나 119구급대가 집을 찾지 못하자 골목 밖까지 나가 병원후송을 도왔다.
할아버지는 문을 나오다가 넘어지면서 기둥모서리에 이마가 크게 찢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할아버지의 손녀가 14일 우체국에 “집배원이 아니었으면 큰일이 날 뻔했다. 이름을 모르는 집배원이지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화해 알려졌다.
박희택씨는 “사람은 누구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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