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9개 현안사업 조정
하동군 9개 현안사업 조정
  • 여명식
  • 승인 201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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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현안사업 조정과 방향전환에 나섰다.

군은 지난 18일 군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조정과 방향전환이 필요한 9개 사업에 대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달 25일 최정경 부군수 주재로 현안사업 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9개 사업에 대해 심의를 마치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를 마친 9개 사업은 ▲고성산성 유적지 안보테마공원 조성 ▲명상치유센터 조성 ▲섬진강철교 문화카페 조성 ▲만지 명품거리 조성 ▲벼 건조·저장시설 증설 등 5개 공약사업이다. 또 ▲신천지 관광랜드 조성 ▲예인촌 펜션단지 조성 ▲하동읍 도시가스 공급 ▲아름다운 간판거리 조성 등 4개 현안사업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들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고성산성 유적지 안보테마공원 조성’은 ‘고성산성유적지 복원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매입대상 부지 중 유적지 복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지만 매입해 사업을 축소해 시행키로 했다.

또 적량면 서리에 들어설 ‘명상치유센터 조성사업’은 시설 설치에 앞서 명상치유프로그램을 우선 실시한 후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담당부서에서 제안했으나 이미 14억 원의 예산이 확보된 만큼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섬진강철교 문화카페 조성사업’은 경전선 복선화사업 준공이 2017년 이후로 지연됨에 따라 사업 착수시점을 복선화사업 준공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그밖에 12억 원을 들여 경관정비 및 문화콘텐츠를 접목하는 ‘만지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주민부담 비율을 당초 30%에서 11%로 줄여 추진키로 했으며, ‘벼 건조·저장시설 증설사업’은 시설증설로 인한 민원이 예상돼 RPC자체적으로 집진시설을 설치 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사업 추진이 늦어져 군의 부담으로 작용한 ‘신천지 관광랜드 조성사업’은 그간 민자투입 지연으로 사업 자체가 중단된 만큼 민자 35% 이상 투자 때까지 공공사업을 중단키로 했으며, ‘예인촌 펜션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예술인 분양에서 일반인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당초 화개면 탑리지역에 추진키로 한 ‘아름다운 간판거리 조성사업’은 인근 업소의 동참이 저조해 사업대상지를 청암면 원묵계마을로 변경키로 했고, ‘하동읍 도시가스 공급’은 2016년 이후 갈사만 경제자유구역 본격 운영시점까지 점정 유보키로 했다.

이처럼 군이 현안사업에 대해 방향을 전환하거나 변경 시행키로 한 것은 문제가 있는 사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설정으로 군정에 대한 가속도를 높이고, 차질 없이 군정을 수행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이러한 자체 심의결과를 이미 해당부서에 통보해 실천에 옮기도록 했다.

이학희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도 군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감히 방향전환을 해 나갈 것”이라며 “다소 속도는 더디더라도 제대로 방향을 잡아 군정이 바로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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