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최근 3년새 24% 가까이 증가했으며, 노년층 가운데 알코올중독을 호소하는 환자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2년 알코올 중독 진료청구 현황’에 따르면 알코올중독 진료청구 건수가 2010년 26만6202건에서 지난해 32만8903건으로 23.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령별 진료건수를 분석한 결과, 50대 환자의 2010~2012년 총 진료건수가 26만4203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3만9013건으로 중년층 알코올중독 환자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진료건수는 15만4183건, 30대는 11만3905건, 70대는 6만153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노년층을 중심으로 알코올중독 치료건수가 급증해 2010년 6만5750건이던 노년층 치료건수는 지난해 8만5302건까지 치솟았다.
이는 평균수명은 늘지만 일자리는 부족한 사회구조적인 변화 때문이라고 김의원실은 해석했다.
김 의원은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알코올 중독률은 6.62%로 세계 평균인 3.6%보다 약 1.8배 높다”며 “특히 60대 이상 노인층의 알코올중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체계적 치료 프로그램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2년 알코올 중독 진료청구 현황’에 따르면 알코올중독 진료청구 건수가 2010년 26만6202건에서 지난해 32만8903건으로 23.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령별 진료건수를 분석한 결과, 50대 환자의 2010~2012년 총 진료건수가 26만4203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3만9013건으로 중년층 알코올중독 환자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진료건수는 15만4183건, 30대는 11만3905건, 70대는 6만153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노년층을 중심으로 알코올중독 치료건수가 급증해 2010년 6만5750건이던 노년층 치료건수는 지난해 8만5302건까지 치솟았다.
이는 평균수명은 늘지만 일자리는 부족한 사회구조적인 변화 때문이라고 김의원실은 해석했다.
김 의원은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알코올 중독률은 6.62%로 세계 평균인 3.6%보다 약 1.8배 높다”며 “특히 60대 이상 노인층의 알코올중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체계적 치료 프로그램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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