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3년 연속 상위권 달성 ‘눈앞’
경남, 13년 연속 상위권 달성 ‘눈앞’
  • 박성민
  • 승인 201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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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단체종목 잇단 선전… 종합순위 5위 전망
경남선수단의 13년 연속 상위권 달성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남은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금 63, 은 71, 동 68개로 총득점 2만 8690점(오후 8시 현재)을 획득, 종합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라이벌 경북에 뒤져 있지만 부산과 충남을 400여점 차로 앞서있다. 앞으로 점수배점이 높은 단체종목 결승전이 마지막날 남아있어 경남이 부산과 충남을 체지고 5위을 수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도는 시합종료 마지막날까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남자일반 85kg급에 출전한 김태환(경남도청)은 인상 165kg, 용상 181kg 합계 346kg를 들어올려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고등부 요트에서는 국제윈드서핑에 나선 김성욱(해성고)이 금메달을 따냈고 유도 최유진(경남도청)은 지난해 이어 52kg급 2연패를 완성했다. 사격에서도 남자 일반 스키트 개인전에 나선 조용성(창원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단체전 우승과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남자일반 접영 100m 김종희(경남체육회)와 여자일반 평영 50m의 김달은(경남체육회)도 나란히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단체전에 나선 경남선수단의 성적도 눈부셨다. 남자 고등부 탁구 단체전에 출전한 창원남산고등학교는 경기 중원고등학교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키에서는 남자일반부 김해시청과 여자일반 인제대학교가 각각 한국체대와 인천시체육회를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김해시청은 대회 마지막날 라이벌 성남시청과 맞붙고 인제대는 평택시청과 금메달을 다툰다.

남자 대학부 배구의 경남과기대는 목포대학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남과기대는 우승후보 홍익대를 이긴 목포대의 기세에 세트스코어 2-2를 허용했지만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5세트를 15-8로 이겼다. 경남과기대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전국최강 한양대학교를 상대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경남은 지난 22일 확실한 우승후보로 점쳤던 여자 소프트볼이 준결승에 11-12로 부산에게 패했고 배구 진주선명여고도 결승진출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정구와 근대 5종, 승마, 보디빌딩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기존의 강세종목이었던 씨름, 사격, 역도 등이 확실한 메달을 챙기면서 막판 순위경쟁에 힘을 더하고 있다.

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은 “개인 및 단체 종목이 선전을 펼치면서 상위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따낼 점수를 감안하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충남, 부산과의 격차도 1000점도 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록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무가 경북에 배정되면서 지난 대회 경북에 이기고 4위권으로 도약한 것을 재연하지 못하겠지만 배구에서 경남과기대도 결승에 진출해 있고 선수단 전원이 혼신을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어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13년 연속 상위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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