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새야구장 건립 탄력
창원 진해 새야구장 건립 탄력
  • 이은수
  • 승인 2013.10.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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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투·융자 심사 통과…市 “KBO·NC와 협의 노력”
진해구 옛 육대부지
옛 육군대학 부지.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해 야구장 건립계획안이 정부의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새야구장 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창원시는 새야구장 건립계획안이 정부의 2013년도 제3차 지방재정 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새 야구장은 진해구의 옛 육군대학부지 8만8000㎡에 최첨단 야구장으로 조성돼 창원시 연고지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제공된다. 규모는 고정좌석 1만8000석에 잔디좌석 4000석 등 2만2000석으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국비 250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28억 원 등 총 1078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2013~2016년이다.

조철현 행정국장은 “안전행정부의 투·융자 심사가 통과된 것은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야구장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과 함께 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다시한번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더 이상 입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명품 야구장 건립을 위해 야구계와 시민들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행정부는 새 야구장 건립계획안과 관련해 일부 조건을 달았다.

국비지원 신청과 관련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사전절차 이행과 야구장 위치관련 실사용자인 NC구단과 협의 노력, 실시계획 완료 후 계약 체결 이전에 2단계 심사 이행을 요구했다.

야구계의 반발 또한 여전해 과제로 남아있다. KBO와 NC는 “진해 야구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배석현 NC다이노스 단장은 “투융자 심사를 통과했든, 안했든 야구장 입지가 잘못됐기 때문에 진해 야구장이 지어지더라도 야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창원시는 KBO와 NC다이노스가 우려하는 접근성과 흥행성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먼저 KBO와 NC다이노스에 투·융자 심사 결과에 따른 야구장 건립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다음은 KBO·NC 등 야구계의 요구를 수렴하는 대화와 협의를 위하여 방문 설명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명품 야구장 건립을 위해 KBO관계자, NC다이노스 관계자, 스포츠전문가, 시민대표 등으로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자문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창원시는 새야구장 건립을 위해 2013년 2월 GB해제, 2014년 3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2014년 6월 새야구장 착공 등의 일정으로 추진하여 201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야구장 건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 건립 계획안을 지난 3월, 7월 2차례에 걸쳐 안행부에 냈으나 재검토를 요구받아 공유재산관리계획의 의회 승인 등 행정 절차 이행과 야구장 규모 축소 등 계획안을 보완, 이번 3차 지방재정 투·융자심사위원회에 다시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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