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 배구팀, 스포츠클럽대회 휩쓸어
경남 학교 배구팀, 스포츠클럽대회 휩쓸어
  • 황용인/곽동민
  • 승인 201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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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제일중·남해여중·거창중앙고·거창아림고 우승
경남도내 학교들이 2013년도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에 출전해 전종별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진주제일중, 남해여중, 거창중앙고, 거창아림고가 우승을, 진주금호초가 준우승, 진주천전초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진주제일중은 대회 기간 중 1일 열린 8강전에서 전남 고성중, 2일 4강전에서 충남 서령중, 결승전에서 강원 광희중과의 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지지 않고 2 대 0으로 전승을 거두는 우수한 실력을 자랑했다.

진주제일중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1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선수들은 김동환 체육교사의 지도 아래 작년 여름방학부터 방과후 배구수업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키워 왔다.

김동환 체육교사는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열정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들이 응원하고 격려해준 덕분”이라며 “진주제일중학교의 위상을 더욱더 높임과 동시에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은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초는 16강 부산 사직초와 만난 경기에서 2대0의 승리를 시작으로 8강 전남 이수초를 2대0으로 이기고, 4강 전주 중산초를 2대0으로 격파하는 등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경북 금장초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선하 금호초 배구부 코치는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준 배구부 학생들과 매일 연습 상대로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전국대회 준우승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 서로를 격려하는 배려심을 가지게 돼 무척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에서 우리 지역 학교들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은 보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학교체육의 활성화가 정착화 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특색과제인 ‘운동하는 학교’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제일중
지난 2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초등학교에서 열린 ‘전국학교 스포츠클럽 대구대회’에서 진주제일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배구부 학생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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