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최고의 시즌' 결실얻어
NC 이재학 '최고의 시즌' 결실얻어
  • 박성민
  • 승인 2013.11.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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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최우수 신인상 수상…MVP엔 넥센 박병호 2연패
공룡군단의 토종에이스 이재학이 올 시즌 최고신인에 등극했다.

이재학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2013 최우수신인선수’로 선정됐다. 총 98표 중 77표 획득한 이재학은 당초 예상과 달리 압도적인 표차로 두산의 유희관을 물리쳤다.

올 시즌 이재학의 수상은 예견된 것이었다.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의 호투를 펼쳤고 선발과 구원 포함 156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모습도 유감없이 뽐냈다. 탈삼진도 144개에 달했고 그 중 두 번의 완투와 한 번의 완봉승은 백미였다.

이재학은 “평생에 한 번 밖에 받을 수없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고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님과 최일언 코치님 등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TV로 보고계신 가족과 할머니께 이 상을 받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반짝선수가 아닌 꾸준히 노력해 빛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후보에 함께 오른 나성범은 시상전 인터뷰에서 “일단 시즌 시작 전부터 신인왕을 생각하지 않고 들어갔고 마음적으로 내려놨다”며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종호가도루왕을 찰리는 투수부분 평균자책점 1위를 수상했고 강구성과 변강득은 각각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수위타자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특히 김종호는 올 시즌 128경기 전경기에 출장하며 50개의 도루를 성공해 3년만에 50도루 시대를 열었다.
 
김종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30년이 걸렸다. 고생하신 부모님과 형, 누나에게 감사하고 저를 알아봐주신 이태일 사장님, 배석현 단장님,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베이스를 훔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NC의 미래 강구성도 “먼저 김경문 감독님과 창원 홈팬들께 감사드린다.내년에는 1군에서 더 좋은 모습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NC는 창단 첫 해 신인왕을 탄생시키며 지난 1991년 쌍방울 조규제 수상이후 22년만에 신인왕 타이틀을 배출했고 찰리와 김종호 등 타이틀 홀더가 두명이나 나오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한편, 최우수선수상에는 넥센 박병호가 2년 연속 영예를 안았고 롯데 손아섭은 최다안타상을 삼성 배영수는 다승왕을 수상했다.

 
신인왕 차지한 이재학2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부문별 시상식에서 NC이재학이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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