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존폐 등 내년 리그 방식 결정 보류
스플릿 존폐 등 내년 리그 방식 결정 보류
  • 연합뉴스
  • 승인 201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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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3·32·38라운드’ 중 하나로 가닥
K리그 클래식(1부)에서 정규리그 막판 상·하위 리그를 나눠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의 존폐 등 내년 시즌 운영 방안에 대한 결정이 보류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25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 이후 내년 시즌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별도의 이사회 없이 연맹이 이사회로부터 위임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1년 제3차 정기 이사회에서 강등팀 결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2012∼2013시즌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광주FC와 상주 상무(클럽 라이선스 미비)가 올해부터 2부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됐고, 이번 시즌에도 27라운드부터 1∼7위, 8∼14위가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강팀 간의 맞대결이 늘어나고 상·하위 스플릿이 갈리는 싸움이 강등·우승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끌었던 점 등은 시선을 끌었으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하위 스플릿이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면서 ‘일찍 판을 접은 것 같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스플릿 시스템 존폐에 대한 의견을 각계에서 수렴하고서 이사회를 열었지만 이날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프로축구연맹 측은 “AFC 집행위원회에서 내년 A매치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이 논의되어야 K리그 경기 가능 일수가 파악된다”면서 결정이 미뤄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시즌 운영 방식이 크게 세 가지로 논의됐다.

 우선 12개 팀이 단일리그로 팀당 3차례씩 맞대결하는 33라운드, 두 차례씩 맞붙은 뒤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해 10경기를 더 치르는 32라운드, 33라운드를 치르고 스플릿 시스템으로 5경기를 더 하는 총 38라운드 등이다.

 연맹 측은 “이 세 가지 중 하나로 내년 리그 방식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11년 이후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폐지된 플레이오프의 부활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다만, 내년에도 승강제와 승강 플레이오프는 유지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회 기간에는 K리그를 중단하나 대표팀 소집 훈련을 위한 차출 기간에는 리그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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