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창원시-기업-정부 손잡았다
일자리 창출 창원시-기업-정부 손잡았다
  • 이은수
  • 승인 201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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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일자리 1만개 업무협약
박완수 창원시장과 김승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은 두산중공업 등 창원시 소재 주요 기업체 30개사,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7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및 확산과 관련해 창원시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인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 주요기업과 창원상공회의소, 경남경영자총협회,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관내 기업체의 협조가 절실하고, 아울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관련부서의 칸막이 제거를 통한 협업이 절실한 만큼 창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선도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실천하기로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30개 기업은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STX조선해양, 노키아티엠씨, 삼성테크윈, 현대로템, 볼보그룹코리아, 두산엔진, 경남은행, STX중공업, 포스코특수강, STX엔진, 농협 창원시지부, 한국철강, 두산DST, 현대비엔지스틸, 경남에너지, 포스텍, S&T중공업, 한국화낙, 현대위스코,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 한화테크엠, 한국태양유전, 대림자동차공업, 경남스틸, 현대메티아, 한국소니전자,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삼보산업 등이다.

이날 주요 기업체와 창원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일·가정 양립과 근로자 수요에 적합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체는 사내 협력사 등과 함께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관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향후 4년간 1만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주에게 채용된 근로자 1명당 최대 720만원(2014년은 960만원)까지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 중 사업주 부담분을 2년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승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근로자가 필요로 하고,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며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는 일자리로 육아기의 여성, 퇴직을 준비하는 장년,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층 등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자리”라고 말했다.

박재석 S&T중공업 대표이사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방안이 접목된다면 고용률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모델을 발굴하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앞으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내 여러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힘써 준다면 일과 가정의 조화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성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 간의 협력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및 채용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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