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도 살림살이 줄인다
경남도교육청도 살림살이 줄인다
  • 황용인
  • 승인 201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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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재정 여건 어려워 긴축예산 편성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014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4조542억원으로 편성해 경남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세입·세출 각각 4조54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9.0%인 3335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이 예산액의 91%인 3조7093억원이며 수업료·자산매각·전년도이월금 등 자체수입 5%인 1867억원, 학교 신설비 충당을 위해 교육부에서 승인된 지방교육채 4%인 1582억원이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학교운영비, 사립학교 재정결함 보조금, 행정기관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2조8550억원으로 예산액의 70%를 차지했으며 학생수용시설·교육환경 개선·학교 급식시설 등 시설비로 3356억원(8%), 교육제사업비 7877억원(20%), 지방채 이자상환 및 리스료, 예비비로 759억원(2%)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또 내년도 예산안이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이 올해의 예산 대비 0.6% 증가에 그쳐 전국적으로 지방교육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자체 인건비 처우개선 등 경직성 경비 증액, 누리과정 부담분 확대, 지방자치단체 도시개발 확대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 적기 수용을 위해 2014~2016년 개교 예정인 26개교 학교 신·이설 경비 등 4000억 원 이상 추가로 소요됨에 따라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건전재정 운영과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기존 교육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진단분석을 실시해 불필요하고 중복된 사업의 통합·축소 및 폐지를 통한 사업비 692억원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절감으로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재원확보 자구책의 일환으로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를 기준액 대비 교육감 30%, 부교육감 20%, 지역교육장·직속기관장 10% 감액했으며 사업성 업무추진비 30%, 인쇄비 20% 등 경상경비를 감액했다.

옥영신 관리국장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년은 예년에 비해 교부금 증가규모가 적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학교교육에 있어 가장 시급한 학교 신설비,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설치 등 각급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을 우선 편성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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