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노무현 묘역 참배 시사
안상수, 노무현 묘역 참배 시사
  • 한용
  • 승인 2013.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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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민생탐방…"의료원 사태, 출마땐 의견 밝힐 것"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불원간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출마를 검토 중인 안 전 대표는 14일 민생 탐방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사법연수원 7기 동기생으로 서로 친하게 지냈으며 아직도 그 시절이 눈에 선하다”며 “노 전 대통령은 연수원 시절에도 변호사로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회고했다.

그는 “동기생들과 함께 (묘역에)가 보기로 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못 갔다”며 “이후 한나라당 대표를 맡는 등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이었거나 정치적 상황이 안 좋아 여태껏 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현역에서 떠났기 때문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했다.

안상수 전 대표는 과거 노 전 대통령이 부산 총선에서 허삼수씨와 경쟁을 했을 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선거경비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당내 도지사 경선에 나오면 맞붙게 될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그는 “나는 부드러운데, 홍 지사는 성격이 훨씬 강한 것 같다”면서 “지난 당 대표 선거 때 서로 서먹했었는데 지금은 특별한 감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 지사와 경선을 하게 되면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민생을 충분히 탐방하고, 내가 도지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겠는지, 현안을 해결할 대책은 있겠는지를 충분히 검토하고 난 후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강력한 출마의지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특히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해서도 “현 지사의 정책을 평가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출마를 결정하면 의사를 밝히겠다”고 애써 말을 아꼈다.

안 전 대표는 과거 ‘보온병 포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 “실수한 것은 틀림없다. 다른 많은 사람도 말실수를 하곤 한다”면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였던 지난 2010년 11월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현장을 방문했다가 보온병을 불발탄으로 착각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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