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의 월요단상] 정신적 건강의 필요성
[이석기의 월요단상] 정신적 건강의 필요성
  • 경남일보
  • 승인 201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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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건강일 것이다. 건강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덕이며 제일 소중한 재산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재능이 비상하고 인격과 덕이 훌륭해도 몸이 약하면 일상생활에서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듯, 행복은 건강의 나무에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이므로 행복하게 살려면 건강해야만 한다. 물론 건강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정신적 건강이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드는 것도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만이 건전한 신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튼튼한 몸도 방탕한 생활을 계속하면 폐인처럼 몸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건강을 올바르게 관리하려면 먼저 정신 관리를 옳게 해야 한다. 우리의 주인은 우리의 몸이 아니고 우리의 마음이며, 정신이 육체의 주인이므로 옳은 정신을 가지는 사람만이 건강한 신체를 보유할 수 있다. 그래서 정신적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며, 우리가 정신적으로 건강할 때 비로소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정신적 건강이란 좀 더 적극적인 의미와 내용을 갖기 때문에 신경쇠약이나 성격분열증 같은 정신적 질환이 없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은 결코 아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불만의 태도를 갖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일 수 없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기에 대해서 자신을 가지고, 긍정적 자아관속에 인생을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진취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인생의 패배자로서 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 자아관(否定的 自我觀)의 소유자는 결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아니다. 자신이 성공의 기초가 되고 승리의 원동력이 되어야 하지만,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정신적 건강은 참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는 타인과 적응하고 조화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가의 관계에 있어서 적응 능력이 없는 사람, 조화능력(調和能力)이 없는 사람 역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타인과 원만한 협동 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 남과 화목하게 지낼 수 없는 사람은 정신적 건강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에서 대인 관계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는 늘 대인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대인관계를 합리적으로 원만하게 처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은 공동생활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간은 대인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동시에 대물(對物)관계 속에서 살아가기도 한다. 자기 직업에 대해서 애정과 긍지와 열성을 가지고 일해서 성취의 즐거움과 만족을 느낄 때 그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세상에는 육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허다하다. 정신적 건강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수양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늘 자신을 가지고 타인과 원만하게 적응 조화하고 자기 일에서 성취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정신적 건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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