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 50년 비전 가시화하겠다”
“경남미래 50년 비전 가시화하겠다”
  • 박철홍
  • 승인 201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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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지사 도의회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일 경남도의회 제312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주요시책과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도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 지사는 “2014년은 올해 이룬 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50년의 비전이 가시화되는 한 해로 삼겠다”며 “미래 50년 사업을 핵심으로 하고 누수방지를 통한 체감하는 복지 실현, 골고루 잘사는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래 50년 도약을 위해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 ▲밀양을 중심으로 한 나노융합산업 육성 ▲거제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및 하동 갈사만 연구단지 조성 ▲산청·함양·거창 한방 항노화 산업 육성 ▲마산로봇랜드-로봇비즈니스벨트 연계 발전 ▲진주 부흥프로젝트 및 마산 재생프로젝트 추진 ▲거제 장목관광단지 정상화 ▲창녕 낙동강 워터플랙스 사업 추진 ▲남해·통영·고성 관광휴양단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이 체감하는 복지실현과 관련 홍 지사는 “내년 경남도 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35.7%인 2조 3575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게 된다”며 “매년 도 재정의 3분의 1에 가까운 예산을 복지분야에 지원하고 있음에도 체감 만족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홍 지사는 복지예산 누수를 막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복지감사 담당을 신설해 복지기관의 회계검사와 부정수혜자 조사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예산 지원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회복지사업 예산지원내역 공시제를 시행, 경남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 예산내역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과 관련, 홍 지사는 “내년도 예산은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과제로 편성했다”며 “근거 없는 낙관적 재정 전망과 인기영합적 정책으로 단기적 풍요가 미래의 빚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악순환을 끊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4066억원이 증가한 6조 6143억원(일반회계 5조 6504억원, 특별회계 9639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날 홍 지사가 밝힌 경남도 내년도 예산안 주요내용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 1267억원 ▲농어업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림해양수산 분야 7527억원 ▲문화경남 창달과 체육지원을 위한 문화·관광·체육분야 1692억원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보호분야 3516억원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군 지역현안사업 지원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319억원 ▲민간투자사업 운영과 SOC사업 지원을 위한 수송 및 교통분야 2688억원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분야 4256억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353억원 ▲시·군의 재정수요 보전과 성과중심 도정 실현을 위한 일반 공공행정분야 1조 2844억원 등이다.


홍준표 시정연설
20일 경남도의회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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