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추도 해삼양식섬 조성안 발표
통영 추도 해삼양식섬 조성안 발표
  • 허평세
  • 승인 2013.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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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추도를 해삼양식섬으로 조성키로 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 개발이후 해삼이 통영지역 어민들의 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는 지난 2일 ‘추도 수출양식단지 해삼양식섬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산양읍 추도리 추도 지선에 국비 50%, 도비 8.4%, 시비 31.6%, 자부담 10% 등 모두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0ha에 어린해삼 100만 마리를 입식한다고 밝혔다.

시는 2년 후 연간 75만톤의 해삼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삼을 즐겨 먹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아 중국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해삼은 중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수산물로, 연간 소비량이 120만 톤이고 8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경제발전에 따른 중산층 증가로 해삼 소비량도 급증하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한중 FTA 대비 국내 수산물 중 경쟁력 있는 품목이나 생산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수출물량 확보를 위한 정부의 수산분야 10대 전략 품목 육성 계획에 따라 해삼 양식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해삼 양식모델 개발을 위해 해양 특성에 맞는 적합한 기본 계획 수립과 투석 해삼초 시설을 건립해 서식공간 조성 및 우량종묘 입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양식어장 효과를 분석키로 했다.

생산과 가공 수출을 연계하는 원스톱 시스템구축을 위해 어촌계와 가공업체,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클러스터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율적인 자원관리와 어장경비 강화로 포획금지 기간과 체장을 설정 운영하고 어장 관리선과 작업대 등 어장관리 시설 지원과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자율 경비대를 조직해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계획이 추진될 경우 새로운 해삼 양식방법 보급으로 대량 생산기반이 구축된다”며 “어촌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중FTA 대비 통영 수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로 지역 경제활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도해삼섬 양식단지  착수보고회
추도 해삼양식단지 조성사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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