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 직업교육 결실
경남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 직업교육 결실
  • 황용인
  • 승인 2013.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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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7명·중학생 11명…경남미용고 위탁 교육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전액 무상으로 실시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직업교육 과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도내 다문화가정 고등학생 7명과 중학생 11명에 대해 경남미용고등학교에 위탁, 전액 무상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직업교육 과정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상급학교 진학과 졸업 후 직업선택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건강한 한국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현재 참여 학생은 고등학생 7명, 중학생 11명으로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추천받아 선정됐으며 경남교육청은 수강료, 실습비, 체험학습비 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취업에 유리한 미용분야와 공예디자인분야이며 미용분야는 헤어분야, 메이크업 분야로 나눠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

헤어분야는 커트, 와인딩, 세트롤, 휭그웨이브, 신부메이크업으로 미용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메이크업 분야는 신부메이크업, 파티메이크업, 트랜드메이크업 등 일반메이크업과 환타지메이크업, 무대분장, 특수분장 등에 대해 개인의 성취도와 숙달 정도에 따라 1 대 1 전담교사로 편성·운영하고 있다.

공예디자인분야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DIY 수공예 과정으로 주얼리 공예, 구슬 공예, 리본 공예, 매듭공예, 폴리머클레이 등으로 편성해 이론을 학습하고 실기를 통해 직접 제작하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는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업교육이 일반학생들보다 더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이에 경남미용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우리지역에 더 늘어나야 하고 동참하는 기관에 적극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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