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DC “진주유등 보고 싶다”
美 워싱턴DC “진주유등 보고 싶다”
  • 정만석
  • 승인 2013.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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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장 등 방문단 일행 호의적 접견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미국 워싱턴DC(이하 DC) 수출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DC수출이 성사된다면 각국 해외공관(대사 영사), 특히 백악관이 소재한 곳에 진주남강유등이 전시된다는 점에서 ‘세계속 진주’의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켜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출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현지시각 4일 오후 2시(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DC 시장 집무실에서 부시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날 빅토르 호스킨스 부시장은 방문단이 준비해온 영상자료를 감상한 뒤 큰 호감을 보인데 이어 이른시일내 실무추진단을 꾸리자고 제안하면서 DC수출 희망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DC청사 앞에서부터 의전을 받으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5층 시장 집무실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진현철 국장,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장과 사회단체 회장 등 10명이 배석했다. 반면 DC측에서는 호스킨스 부시장과 카리마 우즈 국제업무담당(매니저), 패트리샤 엘우드(국제통상담당), 로렌드 호손(에너지개발국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우선 이 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 작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했고, 호스킨스 부시장은 양 시의 우호적인 관계 진전을 원한다면서 자신의 한국방문 경험담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호스킨스 부시장은 진주문화예술재단에서 준비해온 진주남강유등축제 동영상을 시청한 뒤 “뷰티풀, 판타스틱”이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물론 배석했던 DC관계자들도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에 이 시장이 유등축제가 초청됐을 경우 진주시는 링컨메모리얼 등에 전시할 수 있겠느냐며 구체적인 장소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호스킨스 부시장은 링컨메모리얼의 경우 연방정부의 소유인 만큼 연방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원한다면 그러한 노력도 기꺼이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제안한 전시장소에 대한 상황 등을 꼼꼼히 설명한 점으로 미뤄볼 때 사실상 DC측은 검토수준이 아닌 초청의사를 사실상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호스킨스 부시장은 방문단에 어떤 방식으로 사업추진을 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제안했고 양측은 조만간 실무단을 구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호스킨스 부시장은 “양측이 상당한 진척을 보인 만큼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워싱턴DC에서 진주남강유등축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부시장 일행이 내년 등축제에 꼭 참석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지시각 오후 7시에는 버지니아주 상무차관인 재미교포 지미리씨가 방문단 일행을 접견하고 만찬을 가진 뒤 “세계속 진주의 위상제고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해 유등수출의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방문단은 현지시각 5일 오전 12시에 워싱턴 DC소재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진주관광 현지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국 워싱턴DC에서=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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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4일 오후 2시(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워싱턴 DC 시장 집무실에서 DC측(왼쪽부터 로랜드 호손 에너지개발국장, 패트리샤 엘우드 국제통상담당, 호스킨스 부시장, 카리마 우즈 국제업무담당)과 진주시 방문단이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유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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