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사랑·나눔의 감동 음악회
배려·사랑·나눔의 감동 음악회
  • 곽동민
  • 승인 2013.1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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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청, 장애인식 개선콘서트 개최
진주교육지원청이 배려와 사랑을 나누는 감동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진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1일 오후 3시부터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예술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장애를 가진 전문 음악 예술단을 초청하고 진주교육청 관할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 1500 여명도 초청한다. 이번 공연은 서부경남권 중 진주에서 처음으로 장애를 가진 전문 음악예술단을 초청하여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장애인식 개선 콘서트는 7명의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타악앙상블팀인 ‘레인보우 두들소리’, 지체장애를 가진 2명의 ‘휠체어댄스팀’, 18명의 시각장애전문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오케스트라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레인보우 두들소리팀의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휠체어댄스와 클래식·민요 연주, 그리고 청중과 연주팀의 화합의 마당으로 100분간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레인보우 두들소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무지개동산 예가원에 소속된 지적장애인 난타 연주단으로 2002년 장애인 7명과 교사 1명으로 창단되어 현재까지 200회 이상의 국내외 공연으로 수준 높은 연주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2006년 6월 미국 시카고 및 LA 순회 연주활동, 2007년 11월 일본 나고야시 공연 등 해외 공연도 수차례 치른 실력파 타악팀이다.

‘휠체어댄스공연팀’은 전국 장애인식 개선 콘서트 10회, 병원방문 공연, 2011년 제9회 대만 아시안컵 1위, 2012년 제4회 문화관광부 장애인 댄스스포츠 대회 1위, 전국장애인체전 자이브 3연패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 장애인 댄스스포츠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 관현악단으로 2007년 3월 창단됐다.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나사렛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음악 감독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악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연주자 12명과 객원연주자 7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7월 19일 영산아트홀에서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기업 초청 공연을 비롯해 지금까지 200여회에 이르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감동의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2011년 10월 27일 1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로 성공적인 공연을 가졌다.

진주교육지원청 강순복 교육장은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습과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좋은 문화 공연이자 교육의 장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편견을 버리면 능력이 보인다’는 말처럼 편견의 색안경을 벗고 장애인들의 무한한 능력을 보시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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