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불황 지나 내년 회복세 돌입"
"세계경제 불황 지나 내년 회복세 돌입"
  • 임명진
  • 승인 201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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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의 2014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 산하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센터장 성종범)는 27일 오전 진주동방호텔에서 진주지역 상공인, 진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 운영·연구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경기전망과 진주권의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전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래예측 정보와 동향 등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사로 나선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필두로 올해 상반기를 바닥으로 내년 중에는 완만한 회복국면을 보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개도국 경제는 과거보다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금융 및 실물경기 불안이 위기적 상황으로 진전되는 국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의 최대 이슈인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효과는 점차 진정되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내년까지도 간헐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환율과 관련, 달러화는 미국 경기 회복, 통화 긴축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로화는 달러대비 절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는 아베노믹스 추진의 지속에 따라 내년에도 평균 달러당 105엔 수준까지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베노믹스의 향방에 대해서는 경제구조 개혁의 한계, 무리한 경기부양책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정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상시 급격한 소비위축을, 연기시에는 신뢰위기 가능성이 대두될 것으로 진단했다.

신 연구위원은 “원화의 경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절상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에따른 환위험 등 관리를 강화하고 위기발생 취약국들의 금융리스크가 사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정대철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2012년과 2013년 상하반기 전망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때, 전국과 경남에 비해 진주지역 제조업 전망은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침체에서 상대적 개선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2013년 하반기 경기동향 지표를 기반으로 할 때 대체로 개선 또는 다소 완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정부의 경기부양적인 경제정책에 희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진주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의 견인은 제조업의 생산활동이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을 견인하는 일방통행의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는 27일 오전 진주동방호텔에서 지역 상공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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