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육감경남넷’ 교육정책 이행 서약
‘좋은교육감경남넷’ 교육정책 이행 서약
  • 황용인
  • 승인 2014.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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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후보들 시민단체 요구안 채택
오는 6·4 지방선거를 5개월여를 앞두고 진보진영 교육감 선거 출마자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도내 1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한 경남교육 10대 정책에 대한 협약 이행을 서약했다.

좋은교육감만들기희망경남네트워크(상임대표 신석규)는 9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교육발전을 위해 도내 98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요구한 각종 정책을 집약했다”며 “이러한 10대 정책에 대해 교육감 출마자로 거론되는 후보들의 이행 등에 대한 서약을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경남네트워크가 집약한 10대 정책은 교육감 출마자들이 ▲경쟁교육 지양하고 배움과 협력의 교육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로 돈 없어도 배울 수 있는 경남교육 만들기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의 작은학교 지원·학급당 학생수 줄이기 ▲교수학습중심의 교육과정, 특성화와 다양성이 살아있는 경남형혁신학교 만들기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통한 학생인권 명문화 등에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학업 중단 학생의 학습권 보장,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교육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간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한 경남교육행정 실현 ▲교육행정 투명화와 부패·비리 없는 경남교육만들기 ▲승진제도 및 각종 평가제도 개선하여 교원의 자율성·전문성 최대 보장 ▲고입연합고사 폐지 등을 채택했다.

이날 박종훈 출마 예상자는 “경남교육은 ‘죽은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살리기 위해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경남교육을 살려야 한다”며 “이러한 10대 정책 이행이 경남교육이 나아가는 방향이기도 하다”고 밝혀 10대 정책 이행 서약을 대신했다.

한편 오는 6·4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진보계열 후보군은 좋은교육감만들기희망경남네트워크 진영과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감 만들기 모임, 조형래 교육위원 등의 3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남네트워크는 현재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공동 대표와 진선식 전교조 前 경남지부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 30%, 선거인단 60%, 선출위원 10% 등으로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네트워크는 오는 2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5일 경쟁력·적합도 등 여론조사를 갖고 26일 현장 투표를 거쳐 27일 후보 단일화를 최종 결정한다.

또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감 만들기 모임에는 창원대 김명용 교수와 진주교대 김선유 총장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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