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하우스 병해충 주의해야
추울수록 하우스 병해충 주의해야
  • 임명진
  • 승인 201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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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안팎 온도차로 습도 높아져 각종 병 발생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시설재배 과채류의 각종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추운 날씨에는 시설하우스 내부와 외부 기온차가 커져 하우스 안에 안개가 많이 끼게 돼 각종 병해충 발생 위험이 많아지므로 철저한 예찰이 필요하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지난 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추위로 시설하우스 내부 환경이 각종 병이 발생하기 적합한 조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진 오전에, 시설하우스 내부에 안개 끼는 날이 많아지면 낮 동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줄기와 잎, 꽃, 과실에 딸기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병은 시설내 온도가 15℃내외로 이슬이 맺힐 때 잘 발생을 하기 때문에 낮 시간동안에는 작물이 저온 피해를 입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환기를 시켜주고, 밤에는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잘해 주어야 한다.

병이 든 부분은 바로 따서 없애야 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상추 균핵병은 질소질 비료기가 많아 연약하게 자랐거나 연작재배로 병원균 밀도가 높을 때 잘 발생을 하게 되는 병으로, 적당한 질소비료 사용과 환기관리를 잘하고,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잿빛곰팡이병과 동시방제를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토마토 역병은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은 온실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병이 발생하면 1~2주 만에 온실전체로 번져 피해를 주게 된다.

낮에는 환기를 시켜 습도를 낮춰주고, 밤에는 보온관리를 잘해주어야 병 발생을 막을 수 있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과채류에 많이 발생하는 온실가루이와 담배가루이는 주로 잎 뒷면에서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어 잎과 새순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고 퇴색과 시들음 증상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도 유발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들은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해충이기도 해 철저한 차단방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황색끈끈이 트랩 설치를 통해 개체수의 증가를 억제하면서 발생초기에 1주 간격으로 3~4회 적용약제로 방제해 주어야 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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