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중 4곳 새인물…지역출신 기용
박춘우 진해구청장, 정수훈 마산합포구청장, 이기태 의창구청장, 김동하 성산구청장(왼쪽부터) |
창원시가 13일자 정기인사를 통해 신진으로 구청장을 대거 물갈이 했다.
의창구청장에는 이기태 의회사무국장이, 성산구청장에는 김동하 균형발전국장이, 마산합포구청장에는 정수훈 도시정책국장이, 진해구청장에는 박춘우 차량등록사업소장이 각각 발령났다.
이번 인사에서 구청 5곳중에 지난해 7월 15일 임명된 김흥수 마산회원구청장만 유일하게 유임됐고, 나머지 4곳이 새인물로 바뀌었다.
창원시 구청은 지난해부터 본청의 권한이 대폭 이관된 가운데, 20만명 내외의 인구를 구청장이 관할하며 활발한 대민접촉속에 일선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마산권과 진해권을 대표하는 마산합포구청장과 진해구청장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회의원과 조율 등을 통해 연고권이 있는 출신지 인물을 기용했다. 또한 시청안팎에는 이번인사에서 지역별 안배에 무게를 둔 것은 박완수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이종민 의창구청장은 의회사무국장에, 정충실 마산회원구 대민기획관이 경제재정국장에, 임태현 경제재정국장이 환경녹지국장에, 정철영 성산구대민기획관이 복지문화여성국장에, 이순하 건설교통국장이 도시정책국장에, 신용수 상수도사업소장이 건설교통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능력별 인사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화합 및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탕평의 원칙하에 지역출신을 고려한 중용인사에도 무게를 뒀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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