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소비심리 언제 풀리나
꽁꽁 언 소비심리 언제 풀리나
  • 정만석/이은수
  • 승인 2014.0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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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여파 온누리상품권 판매 뚝
“경기 침체 찬바람이 재래시장에게까지 불어닥칠까 걱정입니다”

설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 한 상인의 한숨섞인 푸념이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기업경영과 소비심리가 나빠지면서 전국적으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의 경우 2012년 4257억7000만 원보다 23.5% 줄어든 3257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판매 목표로 삼았던 5000억원의 65.2%에 그쳤다.

이중 정부와 공공기관의 공공부문은 38.7% 증가했지만 민간과 개인은 25.4%, 57.7% 줄었다. 경기악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기업과 개인들의 지갑을 닫게한 셈이다.

이같은 사정을 반영해 설 명절을 앞두고 각 지자체와 기관 등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거나 상품권을 활용하자는 캠페인을 곳곳에서 전개하고 있다.

진주시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3억원 구매와 함께 13일부터 29일까지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 기간에 시청 민원실·읍·면·동사무소, 상품권 판매처, 대단지아파트 게시판 등에 온누리상품권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시보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상인회,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입하기’ 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이다.

진주지역에는 지난해 온누리상품권이 사용된 금액은 25억원으로 전년도인 2012년도 13억원에 비해 90%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도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력을 도모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종길 본부장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리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히면서 전통시장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2종류로 지역 내 경남은행, 기업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13개 진주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비롯한 전국 1200여 가맹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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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설명절을 앞두고 13일부터 온누리상품권 활용, 재래시장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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