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송수영 '원샷 원킬'로 떠오른다
경남FC 송수영 '원샷 원킬'로 떠오른다
  • 최창민
  • 승인 2014.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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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베식타스 친선경기서 신고식 나서
‘원샷 원킬’이 뜬다!
신인 자유계약으로 경남FC에 입단한 공격수 송수영(23, FW)이 터키에서 프로 신고식을 치른다.

송수영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터키의 명문 클럽 베식타스와 친선경기에 경남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다.

올시즌 ‘공격 포인트 15’개와 ‘아시안게임 대표팀’ 입성이라는 목표를 세운 송수영은 베식타스 전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첫 시험을 치르는 셈이다.

송수영은 오전과 오후에는 필드에서 팀 전술 훈련에 참여하고, 야간에는 개인 웨이트 훈련을 진행하는 등 하루 세차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정상 수준의 70% 정도인 몸 상태를 전훈기간 동안 9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

지난해 대학 U리그 중부권역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던 송수영은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이로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게 경남 코칭스태프의 중론. 빠른 발과 탁월한 문전 움직임, 호쾌한 골 결정력 등 경남의 미래를 짊어질 만한 재목이라는 평가다.

송수영은 경남에서 좌우 윙 포워드로 출전해 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차만 감독이 요구하는 ‘패스 축구’가 송수영이 대학에서 즐겨했던 플레이 스타일이어서 팀 플레이에 쉽게 적응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베식타스와의 경기를 앞둔 송수영은 “TV에서만 보던 명문팀과 경기를 한다니 마음이 설렌다. 경남 스타일의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팀 훈련 초기에 경남 출신인 이차만 감독과 이흥실 코치의 억센 사투리를 알아듣기 힘들었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은 송수영은 “하지만 이제는 사투리에 익숙해져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거리감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은 내달 10일까지 예정된 한 달간의 터키 전훈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송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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